포스코, 글로벌 철강 경기 악화에 일부 생산설비 가동중단

입력 2020-06-08 14:31   수정 2020-06-08 14:58

포스코, 글로벌 철강 경기 악화에 일부 생산설비 가동중단
유급 휴업 등 실시 …"희망퇴직은 검토 안 해"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포스코[005490]가 글로벌 철강 경기 악화에 따른 수요 감소로 일부 생산설비의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가동 중단에 따른 유휴인력에 대해선 유급휴업 등을 실시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최근 개수를 마친 광양3고로의 가동 시점을 조정하는 한편 16일부터 일부 생산 설비가동을 멈추는 등 탄력조업을 하기로 했다.
생산설비가 멈춘 사업장의 직원들은 교육이나 정비 활동을 할 예정이다. 설비가 사흘 이상 멈춘 사업장은 근로기준법에 따라 유급휴업을 시행한다. 포스코는 유급휴업 기간 평균임금의 70%를 지급할 방침이다.

최근 자동차, 조선, 건설 등의 침체와 글로벌 철강 경기 악화로 아로셀로미탈, 일본제철, JEF 등 대부분 글로벌 철강사들이 고로 가동이나 단기 설비 가동 중단, 감산 등을 실시했다.
이에 따라 인력을 구조조정하거나 무급 휴업 등을 시행 중이다. 일본 제철은 내년 3월까지 매달 2회 무급휴직을 한다.
포스코 관계자는 "고용안정의 중요성을 고려해 희망퇴직 등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며 "노사 간 공감대를 바탕으로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현대제철[004020]도 이달 1일부터 당진제철소 전기로 열연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현대제철은 "6월부터 수주가 사실상 제로에 가까워 가동을 중단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말에는 만 53세 이상 사무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했다.
fusionj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