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시 등 중국 남부 폭우로 홍수…14명 사망·실종

입력 2020-06-09 10:23  

광시 등 중국 남부 폭우로 홍수…14명 사망·실종
8개성에서 이재민 176만명…관광지 유명한 구이린 '물바다'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광시좡족자치구 등 중국 남부 일대에 수일째 폭우가 쏟아져 인명·재산 피해가 속출했다.
9일 신경보(新京報) 등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계속 내린 비로 광시좡족자치구, 광둥성, 윈난성 등 중국 남부 8개 성에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해 전날까지 9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다.
이재민이 176만명에 달한 가운데 건물 900동이 완전히 무너졌고 1만3천여동이 부분적으로 파손됐다. 농경지 11만여 헥타르가 물에 잠기는 피해도 발생했다.
폭우가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전날까지 중국 남부 일대에는 최고 누적 520㎜의 많은 비가 내려 도시와 농경지 곳곳에 물이 찼다.
특히 산수화 같은 풍경으로 한국인들에게도 관광지로 유명한 광시좡족자치구 구이린(桂林)시도 많은 주거 지역과 농경지가 물에 잠겨 '물바다'로 변했다.
중국기상대는 9일에도 중국 남부 일대에 폭우 황색경보를 유지했다. 기상대는 이날 오전 8시부터 24시간 동안 광시좡족자치구, 광둥성, 윈난성, 후난성 등 남부 지방에 최대 100∼16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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