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서 드론 공격으로 알카에다 연계 조직 간부 2명 사망

입력 2020-06-15 23:14  

시리아서 드론 공격으로 알카에다 연계 조직 간부 2명 사망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시리아 북서부에서 드론 공격으로 알카에다와 연계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조직 간부 2명이 숨졌다고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가 밝혔다.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소는 15일(현지시간) 시리아 북서부 이들립 주(州)에서 드론 공격으로 알카에다와 연계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조직인 후라스 알딘 소속 간부 2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라미 압델 라흐만 시리아인권관측소 대표는 AFP 통신에 "드론에서 발사한 미사일이 후라스 알딘 지휘 차량에 명중해 간부 2명이 사망했다"며 "이 가운데 1명은 요르단 출신이며, 다른 한 명은 예멘 국적"이라고 말했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미군이 주도하는 국제동맹군이 드론 공격을 감행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시리아·이라크를 근거지로 발호한 수니파 극단주의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를 격퇴하기 위해 결성된 국제동맹군은 IS 잔당을 제거하기 위해 시리아 전역에서 여러 차례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을 공격해왔다.
그러나 국제동맹군 대변인은 AFP에 "최근 몇 주 동안 시리아 북서부에서 어떤 공습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터키와 국경을 접한 이들립 지역은 2011년 시리아 내전 발발 이후 정부군에 맞서온 반군의 마지막 거점이다.
정부군을 지원하는 러시아와 반군을 돕는 터키는 2018년 9월 이들립 일대에서 휴전에 합의했으나,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이 반군의 주축을 이루자 정부군은 이를 명분으로 공격을 재개했다.
정부군은 지난 연말부터 총공세를 펼쳐 반군을 터키 국경 인근으로 몰아냈으며, 반군을 돕기 위해 이들립에 배치된 터키군과도 직접 교전을 펼쳤다.
이에 러시아와 터키는 지난 3월 다시 휴전에 합의했으나, 정부군과 반군 간 크고 작은 교전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kind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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