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연락사무소 폭파에도 주식·외환시장 반응 '차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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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6-17 16:33   수정 2020-06-17 16:43

북한 연락사무소 폭파에도 주식·외환시장 반응 '차분'(종합)

북한 연락사무소 폭파에도 주식·외환시장 반응 '차분'(종합)
국채 CDS프리미엄도 변동 적어…홍남기 "시장 영향 제한적"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북한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해 남북 긴장이 고조됐지만 17일 금융시장이나 국가신인도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00포인트(0.14%) 오른 2,141.05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4.87포인트(0.23%) 내린 2,133.18로 출발해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이날 남북 긴장에 따른 경계감과 전날 5%대 지수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 미국 소비지표 호조에 따른 경제재개 기대감이 혼조된 장세를 나타냈다.
남북 이슈에 따른 시장 영향은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내린 일부 방위산업주와 경협 관련주를 제외하고선 제한적인 편이었다.
아난티[025980](-9.83%), 한창(-8.44%), 신원[009270](-7.32%) 등 남북 경협 관련주가 하락한 반면, 방위산업주인 빅텍[065450](29.91%), 퍼스텍[010820](26.92%),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13.71%) 등 방위산업주는 이날 크게 올랐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52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이 주식을 하루 수천억원대 순매도한 날이 많았던 점을 고려하면 외국인은 이날 특별히 많은 주식을 팔아치우지 않았다.
원화는 이날 약세를 보였지만 남북 긴장과의 인과관계를 뚜렷이 찾기는 어려웠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6.70원 오른 달러당 1,213.90원에 거래를 마쳤다.
남북 긴장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와 전날 국제금융시장에서의 달러화 강세 영향이 혼재돼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장중 상승 폭은 전날 환율 하락폭(8.8원)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대외 건전성 지표에 대한 영향도 제한적이었다.
지난밤 대표적인 대외건전성 지표인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5년물 기준)은 27bp(1bp=0.01%포인트)로 큰 변동이 없었다. 지난 5월 평균 외평채 CDS는 32bp였다.
경제 당국도 연락사무소 폭파에 따른 시장 및 신인도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국제금융시장과 투자은행(IB) 및 해외투자자 반응 등 동향을 점검한 결과, 한국물에 대한 영향을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p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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