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남동부 도로변서 사제폭탄 폭발…4명 사망

입력 2020-06-18 21:49  

터키 남동부 도로변서 사제폭탄 폭발…4명 사망
지방 주 정부 "쿠르드 분리주의 무장조직 소행"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터키 남동부에서 도로변에 설치한 사제 폭탄이 폭발해 4명이 숨졌다.
터키 남동부 시르낙 주(州)는 18일(현지시간) 이라크·시리아 국경 인근 실로피 지역에서 사제 폭탄이 폭발해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시르낙 주는 성명을 내고 "도로 건설에 사용할 연료를 실은 트럭이 지나갈 때 도로변에 매설한 사제폭탄이 터졌다"며 "폭발로 노동자 4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이어 "사제 폭탄은 쿠르드노동자당(PKK)이 설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PKK는 터키 남동부와 이라크 북부·시리아 북동부 등에 거주하는 쿠르드족의 분리독립을 주장하는 무장조직으로 터키 정부는 이들을 최대 안보 위협 세력으로 여긴다.
1978년 창설한 PKK는 터키·시리아·이라크 국경을 넘나들며 40년 넘게 분리독립 운동을 지속하고 있으며, 터키 정부는 이들의 공격으로 약 4만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산한다.
터키군은 전날 이라크 북부에서 '발톱-호랑이' 작전을 시작하고 공군과 포병부대·특공대 등을 동원해 대대적인 PKK 격퇴 작전에 돌입했다.
kind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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