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작은방에서도 잘터진다"…KT,랜선없앤 와이파이 출시(종합)

입력 2020-06-22 11:33  

"베란다·작은방에서도 잘터진다"…KT,랜선없앤 와이파이 출시(종합)
KT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900만명 넘어…"2022년 1천만 가입자 목표"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KT[030200]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터넷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집안 어디서든 무선 인터넷을 음영지역 없이 즐길 수 있는 새 와이파이 서비스를 출시했다.
KT는 22일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랜선'을 없앤 와이파이 서비스 '기가 와이(GiGA Wi)'를 23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KT가 새로 선보이는 기가 와이 인터넷은 두 대의 와이파이로 집안 어디에서든지 끊김없이 최적의 와이파이로 자동 연결하는 서비스다.
기존에는 집에서 와이파이를 연결하기 위해서는 유선 회선이 들어와 있는 상태에서 사설 공유기를 설치해 사용하거나 통신사 와이파이 서비스를 신청해야 했다. 이를 통해 와이파이에 연결하더라도 집안 구조에 따라 화장실이나 베란다, 작은 방에는 신호 세기가 감쇄했다.
그러나 이 서비스는 기가 와이파이 프리미엄(기본 와이파이)에 새로 출시한 기가 와이파이 버디(추가 와이파이, 이동형)를 묶어 이지메쉬(Easy Mesh) 기술로 두 개의 와이파이 중 고객의 위치에 따라 최적의 와이파이를 자동 연결한다.
유선 연결을 하지 않고도 참치캔 형태의 이동형 와이파이 장비(AP)를 적정 위치에 놓아 어디서든 무선 인터넷을 끊김없이 쓸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기본 30평형대 아파트라면 음영지역이 없을 것이라는 게 KT 설명이다.
KT 관계자는 "이 서비스는 재택근무와 자가격리자가 늘면서 집 안에서 화상 회의, 유튜브, 넷플릭스 등 고화질 콘텐츠를 와이파이로 이용하는 수요가 증가한 현실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가격은 1기가 속도 제품이 월정액 결합상품 3년 약정 기준 3만 5천200원(부가세 포함)으로 기존 인터넷 상품과 비슷한 수준이다. 500메가 제품은 3만800원, 2.5기가 제품은 4만700원이다. KT는 오는 8월 31일까지 기가 와이 출시를 기념해 1천100원 할인된 3만4천100원에 1기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KT는 자사 초고속인터넷 가입자가 1999년 처음 초고속인터넷을 상용화한 지 22년만에 5월 31일 9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KT는 올해 기가 와이 인터넷 출시를 계기로, 전체 인터넷 신규 가입자 중 기가 와이 인터넷 가입자 비중을 50%까지 확대하고, 올해 말에는 기가 와이 인터넷 누적 가입자 100만명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와이파이 서비스와 올레tv를 결합한 '기가 와이 싱글 tv', 소상공인 고객에 영상보안 CCTV인 기가아이즈와 와이파이 서비스를 결합한 '기가 와이 싱글 아이즈'도 23일 출시한다.
KT 5G/기가사업본부장 이성환 상무는 "대한민국 1등 인터넷 사업자로서 '속도' 중심의 와이파이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속도와 커버리지'를 아우르는 신개념 서비스를 내놨다"고 말했다.
이어 "초고속 인터넷 시장이 포화됐지만, 시장 세분화로 새로운 성장을 이뤄내겠다"며 "2022년까지 KT 인터넷 가입자 1천만을 목표로 도전하겠다"고 다짐했다.
srch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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