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 경제자유구역, 친환경 미래자동차 생태계로 키운다

입력 2020-06-30 17:00  

황해 경제자유구역, 친환경 미래자동차 생태계로 키운다
황해·부산진해·충북 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 변경 승인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정부가 평택항을 중심으로 하는 황해 경제자유구역을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 미래자동차를 육성하는 혁신 생태계로 키우기로 했다.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에서는 항만 배후 단지를 물류 부지로 확보해 부산항 신항 물동량 증가에 대응한다.
정부는 30일 서울 강남구 한국기술센터에서 제117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위원장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를 열어 이같은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경제자유구역위원회는 이날 ▲ 황해 경제자유구역 평택 포승(BIX) 지구 ▲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 웅동지구(1∼2단계) ▲ 충북 경제자유구역 청주 에어로폴리스 1지구 개발계획 변경 안건을 의결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황해 경제자유구역은 평택항을 기반으로 구축된 자동차 부품 산업을 친환경 미래자동차 연관 분야 산업으로 확대해서 키우기 위해 유치 업종을 추가로 승인했다.
이를 통해 이차전지와 전기차 제조 관련 업종을 추가해서 친환경 미래 자동차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산업부는 "지난해 12월 부지조성 공사 완료 이후 용지 분양이 다소 지연된 평택 포승지구의 투자 유치를 활성화해서 자동차 부품산업과 이차전지, 전기차 산업 생태계를 만드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과 관련해서는 부산항 신항 물동량 증가로 인해 부족한 물류 단지를 확보하기 위해 토지이용계획 변경을 승인했다. 이번에 항만배후단지 물류부지 18.1만㎡가 확보됐다.
확보한 물류부지에 투자 기업을 유치해서 경제자유구역을 활성화하고 부산항 신항이 동북아 물동량을 선점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됐다.

충북 경제자유구역에선 청주공항을 기반으로 회전익 항공기 MRO(Maintenance, Repair, Overhaul)와 항공연관분야 산업을 육성하는 차원에서 산업시설용지(1천227㎡)와 유치업종을 확대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이번 승인으로 2016년 8월 민간항공 MRO 투자유치를 실패한 이후 개발이 다소 지연된 청주에어로폴리스지구의 개발을 촉진해서 항공기 부품과 헬기 MRO 생태계를 만드는 데 중요한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산업부는 예상했다.
이외에 '황해 경제자유구역청'이라는 명칭을 인지도 제고를 위해 '경기 경제자유구역청'으로 변경하는 안건이 이날 위원회에서 논의됐다. 경기도가 하반기에 이같이 명칭을 변경하는 조례 등을 개정할 예정이다.
shin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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