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나갈랜드주 '개고기 금지'…동물보호단체 "중대한 전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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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7-05 11:33  

인도 나갈랜드주 '개고기 금지'…동물보호단체 "중대한 전환점"

인도 나갈랜드주 '개고기 금지'…동물보호단체 "중대한 전환점"
인도 북동부서 별미로 여겨…"연간 3만 마리, 나무 몽둥이로 죽임 당해"

(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인도 북동부 나갈랜드주 정부가 '개고기' 유통·판매를 금지했다.
인도 북동부에서는 개고기가 별미로 여겨졌기에 동물보호단체들은 "개 학대를 종식할 중대한 전환점"이라며 환영했다.



5일 인디아투데이 등에 따르면 나갈랜드 주정부는 개고기 판매와 식용으로 사용될 개의 거래를 금지한다고 전날 발표했다.
국제 동물보호단체 '휴메인 소사이어티'는 "나갈랜드주에서는 연간 3만 마리의 개가 식용으로 거래되고 있다"며 "식용 개들은 나무 몽둥이에 맞아 죽는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나갈랜드주 결정은 인도의 숨겨진 개고기 거래 잔혹성을 끝낼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뻐했다.
나갈랜드주가 개고기 금지 결정을 내린 것은 최근 도살을 기다리며 자루에 담긴 개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퍼지면서 항의가 빗발쳤기 때문이다.
마네카 간디 의원이 동물단체에서 보내온 식용견 사진을 보고 나갈랜드주에 '개고기 금지' 결정을 내리라고 먼저 호소했고, 이어서 인도 시민 12만5천여명이 나갈랜드주에 탄원 편지를 보냈다.



인도에서는 나갈랜드주와 함께 미조람주, 트리푸라주, 아루나찰프라데시주 등 방글라데시와 미얀마 사이 지역에서 개고기를 소비한다.
이들 지역에서는 매년 수천 마리 개들이 식용으로 도살되기 위해 거리에서 불법 포획되거나 가정집에서 도둑맞고 있다고 동물보호단체들은 전했다.
미조람주는 올해 초 법 개정을 통해 개를 '도살하기 적합한 동물' 목록에서 삭제하는 등 개고기 근절을 위한 첫걸음을 뗐다.
현지인 가운데 일부는 "개를 식용으로 소비하는 것과 다른 가축을 소비하는 것과 무슨 차이가 있느냐", "개고기 소비는 오래된 전통"이라며 개고기 금지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



noano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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