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기,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주택분양·공공발주 영향

입력 2020-07-07 10:09  

건설경기,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주택분양·공공발주 영향
건설산업연구원, 6월 CBSI 79.4…전월보다 14.6p↑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5월 부진했던 건설경기가 되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지난달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 대비 14.6포인트 상승한 79.4를 기록하며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하기 이전인 1월(72.1) 수준을 회복했다고 7일 밝혔다.
CBSI는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이 지수는 올해 1월 72.1에서 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2∼5월 68.9, 59.5, 60.6, 64.8 등으로 60선 안팎을 맴돌았다.
6월 지수가 전월보다 14.6포인트 상승한 것은 공사 물량 상황이 좋아진 가운데 통계적 반등 효과가 영향을 준 것으로 연구원은 분석했다.
박철한 건산연 부연구위원은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주택 분양이 증가하고 지연된 공공공사 발주가 이뤄지는 등 전반적으로 공사 물량이 개선됐다"면서 "다만, 지수 자체가 기준선 아래이고 장기 평균선인 80선에도 미치지 못해 건설경기가 양호하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세부 지수별로 보면 신규 공사 수주 지수는 87.3으로 전월보다 18.0포인트 상승했고, 수주 잔고 지수는 77.4로 10.1포인트 올라 공사 물량 상황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종류별로는 주택이 78.8로 전월보다 18.8포인트 올라 상승폭이 컸고, 토목은 74.1로 11.6포인트 상승, 비주택 건축은 78.9로 10.9포인트 상승하는 등 모두 10포인트 이상 올랐다.
7월 전망 지수는 6월보다 4.7포인트 상승한 84.1로 조사됐다.
건산연은 "통상 7월은 혹서기 공사 감소 등으로 지수가 전월 대비 소폭 하락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올해는 소폭 상승으로 전망됐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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