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채권 발행 규모 84조…국채 발행 전월대비 10.5조↑

입력 2020-07-07 11:08   수정 2020-07-07 11:14

6월 채권 발행 규모 84조…국채 발행 전월대비 10.5조↑
외국인, 국내 채권보유 잔고 사상 최대치 행진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지난달 국내 채권 발행 규모가 국채 발행 증가로 5월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은 국내 채권을 다시 순매수하며 보유 잔고는 사상 최대치 기록 경신을 이어갔다.
7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6월 채권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채권 발행 규모는 전월보다 3조4천억원(4.3%) 늘어난 83조6천억원으로 집계됐다.

금융채(16조2천억원) 발행이 전월보다 35.2%(8조8천억원) 줄어들었지만, 국채 발행이 큰 폭으로 늘어나며 전체 발행 증가를 이끌었다.
국채 발행 규모는 28조8천억원으로 전월 대비 10조5천억원(57.8%) 급증했다.
금투협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면서 적자 국채를 발행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국인은 지난달에도 국채 6조1천억원, 통안채 3조원, 은행채 1조1천억원 등 총 10조2천억원을 순매수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 잔고는 146조7천억원으로 전월보다 3조7천억원 증가하면서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국가 신용등급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와 양호한 국가 재정 건전성, 코로나19 선방에 따른 양호한 성장률 전망 등에 따른 것으로 금투협은 분석했다.
회사채 발행량은 5천500억원(4.8%) 늘어난 11조9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 5조원대로 급감했던 회사채 발행은 4월 7조4천억원, 5월 11조4천억원에 이어 3개월 연속 증가했다.

'AAA' 등급 회사채는 5월 1조2천억원에서 2조2천억원으로, 'A' 등급 발행량은 1조3천억원에서 1조5천억원으로 늘었다. 'AA' 등급은 5조원에서 4조1천억원으로 줄었다.
지난달 회사채 수요예측금액은 62건 4조4천억원이었다.
회사채 신용 스프레드(국고채와 회사채 간 금리 차이·3년 만기물 기준)는 'AA-' 등급이 140bp(1bp=0.01%포인트), 'BBB-' 등급이 770bp로, 전월 대비 7bp씩 확대했다.
taejong75@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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