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회의, 객석에 모여 앉아서 할까요"…MS팀즈 새 기능 주목

입력 2020-07-09 22:00  

"화상회의, 객석에 모여 앉아서 할까요"…MS팀즈 새 기능 주목
'투게더 모드' 도입…화면 나열 대신 강당 객석에 앉은 느낌 제공
"미팅 피로 줄이고 유대감 형성"…신속 설문조사 기능 등도 도입

(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앞으로 마이크로소프트 화상회의 솔루션 '팀즈'(Teams)로 원격 회의나 수업을 하면 강당 객석에 앉은 것처럼 다른 참가자 얼굴을 볼 수 있다.
MS는 팀즈에 '투게더 모드' 등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다고 9일 밝혔다.
팀즈로 회의·수업 등 온라인 미팅을 하면서 투게더 모드를 실행하면, 강당 무대에 서서 객석을 바라보는 시점으로 다른 참가자들 얼굴을 볼 수 있다.
참가자들의 배경이 자동으로 지워지기 때문에 실제로 객석 의자에 앉아있는 것 같은 모습을 보게 된다.

MS는 8일 오전(한국시간) 팀즈로 국제 기자 간담회를 열어 투게더 모드를 시연했다. 연합뉴스는 국내 언론사 가운데 유일하게 초청을 받아 참석했다.
투게더 모드는 얼핏 보면 초급 컴퓨터그래픽(CG) 기술처럼 보이지만, 실제 사용해보면 기본적인 화상회의 화면 설정과는 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기존 팀즈나 줌 같은 다른 화상회의 앱들은 참가자들 얼굴 화면을 단순히 나열한다. 화면 상·하단이나 측면에 한 줄로 나열하거나, 박스를 쌓은 형태로 보여준다.
투게더 모드는 참가자들을 가상 객석에 앉히는 형태를 제공한다.
한 화면에서 모든 참가자를 볼 수 있으며, 최대 49명까지 지원한다.

자레드 스파타로 MS 기업 부문 부사장은 "투게더 모드는 참가자들이 발표자를 쳐다보게 만든다"면서 "발표자는 청중의 리액션과 보디 랭귀지를 더 효과적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 기능은 미팅 참가자들끼리 더 연결되는 기분을 느끼게 하고, 미팅의 피로를 경감시킨다"면서 "최근의 미팅이 잃어가고 있는 사람들 사이의 유대감을 다시금 느끼게 하는 기능"이라고 말했다.
제런 레니어 MS 리서치 사이언티스트는 "투게더 모드에서는 다른 사람을 가릴 정도로 손을 올리거나 뻗을 수 있다"면서 "가상으로 악수를 할 수도 있는데, 이런 상호작용은 화상 미팅에서는 그동안 가능하지 않았던 일"이라고 강조했다.
MS 측은 투게더 모드 배경으로 교실, 콘퍼런스룸, 커피숍 등 다른 공간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팀즈에는 '라지 갤러리 뷰' 기능도 추가됐다. 최대 49명의 참가자별 화면을 한 화면에 띄울 수 있다. 함께 신설된 '리플렉트' 툴은 미팅 중에 빠른 설문조사를 하도록 지원한다.
hy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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