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코로나 확진 하루 2천657명 폭증…이틀 연속 최고치

입력 2020-07-09 18:51  

인도네시아 코로나 확진 하루 2천657명 폭증…이틀 연속 최고치
일일 2천명대 처음·누적 7만명 넘겨…외국인 감염자 350명 넘어

(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9일 인도네시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천657명 추가돼 누적 7만736명을 기록했다.
인도네시아에서 3월 2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일일 확진자가 2천명을 넘은 것은 이날이 처음이며, 전날에도 1천853명이 늘어 이틀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인도네시아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서부 자바에서 962명, 동부 자바에서 517명, 자카르타 284명 등 코로나19 확진자가 2천657명이 늘었다.
사망자는 58명 추가돼 누적 3천417명이고, 치명률(확진자 대비 사망자)은 4.8%이다.
인도네시아의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달 23일부터 17일 연속으로 1천명을 넘겼다.
이달 2일 확진자 수가 1천624명으로 가장 많았으나, 8일 1천800여명, 이날 2천600여명을 기록했다.
인도네시아는 2억7천만명 인구 가운데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 수가 누적 58만8천여명(0.2%)에 불과해 검사를 늘리는 대로 확진자 수가 늘어나고 있다.
검사 능력이 확대되면서 증가 속도도 빨라져 ▲ 4월 30일 누적 1만명 ▲ 5월 21일 누적 2만명 ▲ 6월 6일 누적 3만명 ▲ 6월 16일 누적 4만명 ▲ 6월 25일 누적 5만명 ▲ 7월 3일 누적 6만명에 이어 이날 엿새 만에 누적 7만명을 넘겼다.



전날 기준으로 인도네시아의 코로나19 감염자 가운데 외국인은 356명이고, 사망자는 9명이다.
한국인 확진자는 지금껏 2명이 확인됐다. 보르네오섬 인도네시아령 동칼리만탄 발릭파판의 '정유공장 고도화 프로젝트' 현장에서 일하는 현대엔지니어링 소속 한국인 A(44)씨와 B(60)씨가 각각 지난달 28일과 이달 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행히 무증상 감염자라서 증상이 양호해 A씨는 4일 퇴원했고, B씨도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음성이 나와 곧 퇴원할 예정이라고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이 전했다.



noano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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