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물가 3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서…6월 0.26%

입력 2020-07-11 01:05  

브라질 물가 3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서…6월 0.26%
중앙은행, 경기부양 위해 기준금리 추가 인하할 듯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로 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브라질의 물가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브라질 국립통계원(IBGE)은 10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6월 물가 상승률이 전월 대비 0.26%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IBGE는 연료비와 식료품 가격 상승이 물가를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때문에 경제활동이 사실상 마비되고 소비가 급감하면서 지난 4월과 5월에는 물가 상승률이 각각 -0.31%와 -0.38%를 기록했다.
올해 1∼6월 누적 물가 상승률은 0.1%, 6월까지 12개월 물가 상승률은 2.13%로 나왔다.
브라질 정부와 중앙은행은 올해 물가 상승률 목표치를 4%로 설정했으나 시장에서는 3%를 밑돌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물가 안정세가 계속되면서 경기 부양을 위해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중앙은행은 지난달 17일 열린 통화정책위원회(Copom)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에서 2.25%로 0.75%포인트 내렸다.
2.25%는 지난 1996년 기준금리가 도입된 이래 역대 최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기준금리가 연말에 2% 수준까지 내려갈 것으로 보고 있다.
기준금리는 한때 14.25%까지 올라갔으나 중앙은행이 2016년 10월부터 통화 완화정책을 시작한 이후 인하→동결→인하를 반복했다.
중앙은행은 45일을 주기로 열리는 Copom 회의에서 지난해 7월 말부터 지금까지 8차례 연속해서 기준금리를 내렸다.
fidelis21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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