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오늘 대선 결선…현 대통령·야당 후보 여론조사 박빙

입력 2020-07-12 06:30  

폴란드 오늘 대선 결선…현 대통령·야당 후보 여론조사 박빙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폴란드의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가 12일(현지시간) 치러진다.
대선은 지난달 28일 열렸으나,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1, 2위인 안제이 두다 현 대통령과 라파우 트샤스코프스키 바르샤바 시장 간의 결선투표로 당선자를 가리게 됐다.
1차 투표 결과 집권세력인 법과정의당(PiS)의 지원을 받는 두다 대통령은 43.5%, 최근 야권의 대표주자로 떠오른 트샤스코프스키 시장은 30.4%를 득표했다.
두다 대통령이 13.1% 포인트 앞선 결과이지만, 현지언론은 결선투표에서 반(反)집권세력의 표가 결집해 박빙의 승부가 벌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주 여론조사 결과 트샤스코프스키 시장은 45∼47.5%의 지지율을, 두다 대통령은 44∼47.3%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유권자의 5∼11%가 아직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폴란드 정치체제는 대통령제가 가미된 의원내각제로 다수당 출신의 총리가 실질적으로 국정운영을 맡는다.
5년 임기인 대통령은 대외적으로 국가를 대표하고, 법안 거부권과 의회 해산권을 가진다.
이번 선거는 우파 민족주의 성향의 PiS 정부에 대한 찬반 투표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두다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 집권세력의 국정 장악력이 강화되는 반면 트샤스코프스키 시장이 당선될 경우 차기 총선 결과도 예측불허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PiS는 사법부 장악 논란을 일으키며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와 갈등을 빚어왔다.
lkb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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