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코로나 신규확진 또 400명 넘어…대형행사 속속 재개(종합)

입력 2020-07-12 23:06  

日코로나 신규확진 또 400명 넘어…대형행사 속속 재개(종합)
47개 도도부현 중 23곳서 확진자…일주일새 2천명 넘게 증가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12일 407명이 새로 파악됐다고 현지 공영방송 NHK가 보도했다.
전날 386명이었다가 이날 다시 400명대로 올라선 것이다.
일본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이달 10일 430명을 기록해 4월 24일 이후 77일 만에 400명을 넘었다. 최근 일주일 사이에 확진자는 2천명 넘게 늘었다.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2만2천296명을 기록했다.
12일에는 전국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 가운데 23개 도도부현에서 확진자가 나오는 등 감염이 일본 열도 전역에서 벌어지는 양상이다.
가장 심각한 곳은 수도 도쿄도(東京都)다.
이날 도쿄에서는 신규 확진자 206명이 확인됐다.
도쿄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는 이달 9일 224명을 시작으로 10일 243명, 11일 206명에 이어 이날까지 4일째 200명을 웃돌았다.
도쿄에서 확진자가 나흘 연속 200명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쿄의 누적 확진자는 7천927명이 됐다.
올해 5월 3일∼이달 1일까지 약 두 달 동안 도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하루에 100명 미만에 머물렀는데 최근 급증하는 추세다.


코로나가 전국적으로 다시 확산하고 있음에도 일본 정부는 이달 10일부터 대규모 행사 개최에 관한 규제를 완화했다.
프로야구, 프로축구는 무관중 경기 체제를 종료하고 경기장에 입장객을 받기 시작했으며 일본 정부는 관광업이 활성화하도록 '고투 캠페인'을 활용해달라고 업계에 당부하고 있다.
sewonl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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