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파구리'에서 K팝까지…한국문화 즐기는 벨기에 사람들

입력 2020-07-13 17:53  

'짜파구리'에서 K팝까지…한국문화 즐기는 벨기에 사람들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 현지인 대상 한국문화 영상 공모전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원장 김재환)은 현지인을 대상으로 집에서 즐기는 한국문화 영상 공모전을 실시해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13일(현지시간) 문화원에 따르면 지난 5월 18일부터 이달 6일까지 진행된 공모전에는 모두 33편의 영상이 제출돼 이 가운데 최우수상, 우수상 각 1편과 장려상 2편이 선정됐다. 네티즌에게서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영상에는 인기상이 주어졌다.
한국 왕복 항공권을 받게 되는 최우수상은 벨기에 겐트 대학교 학생인 닉 길 데파에프에게 돌아갔다. 그는 한글을 공부하고 떡볶이와 김밥, '달고나 커피'를 즐기며 한국 음악, 영화와 함께 하는 일상을 영상에 담았다.
우수상을 차지한 레슬리 마스는 가족과 함께 한국 문화를 즐기는 모습을 영상으로 제작했다. 한글을 공부하는 아빠와 한식을 요리하는 엄마, 태권도를 하는 큰딸과 걸그룹 모모랜드 히트곡 '뿜뿜'의 안무를 따라하는 작은딸, 붉은악마 티셔츠를 입고 축구하는 아들, 온가족이 모여 한국 드라마를 보는 장면이 영상에 담겼다.
문화원은 참가자들이 보낸 영상 가운데는 한국 음식을 직접 만들어 먹거나 K팝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는 콘텐츠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칸영화제 황금종려상과 아카데미 4관왕을 차지한 영화 '기생충'에 나오는 음식인 '짜파구리'가 여러 영상에 등장했다. 참가자들이 요리한 음식은 떡볶이, 라면 등 분식에서부터 잡채, 삼계탕 등 전통적 요리까지 다양했다.
또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등의 음악을 듣고 부르며 춤을 따라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들도 이어졌다.
김재환 문화원장은 "벨기에 내에서 한국 문화가 폭넓게 사랑받고 있다는 점을 새삼 확인했다"라며 "한국문화는 현지인들이 향유하는 일상문화의 하나로 자리 잡았다"라고 평가했다.
이번 공모전 수상작과 참여작은 문화원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서 볼 수 있다.
kj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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