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코로나 쇼크'…2분기 GDP 41.2% 후퇴 경기침체 돌입(종합)

입력 2020-07-14 12:32  

싱가포르 '코로나 쇼크'…2분기 GDP 41.2% 후퇴 경기침체 돌입(종합)
2009년 이후 처음·전년 대비 12.6%↓…무역 의존 경제 타격·봉쇄 조치 영향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올 2분기 싱가포르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전 분기 대비 40% 넘게 쪼그라들면서 경기 침체에 들어섰다.
14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싱가포르 통상산업부(MTI)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보다 41.2% 후퇴했다고 밝혔다.
이는 분기별 낙폭으로는 역대 최대다.
1년 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12.6% 하락한 수치라고 MTI는 설명했다.
1분기에 이어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이다.
통상 GDP가 2개 분기 연속 감소하면 기술적 경기침체로 분류된다.
싱가포르가 경기 침체에 들어선 것은 2009년 당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라고 언론들은 전했다.
이는 블룸버그 조사에서 경제 전문가들이 예상한 11.3%보다 더 큰 하락 폭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이에 대해 MTI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무역에 의존하는 싱가포르 경제가 막대한 타격을 입은 데다, 4월7일부터 6월 1일까지 이어진 봉쇄 조치 '서킷 브레이커'의 여파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건설 부문은 지난해 동기간과 비교해 54.7%, 전 분기에 비해서는 95.6% 쪼그라들었다.
서비스 부문도 코로나 사태로 인해 관광 관련 업종과 항공 수송 분야가 타격을 받으면서 전년 동기 대비 13.6%, 전 분기 대비 37.7% 각각 후퇴했다.
싱가포르 올해 경제성장률은 역대 최악인 -7~-4%로 전망된다.
sout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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