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지능화협회 출범…'디지털 뉴딜' 본격 추진

입력 2020-07-15 11:00  

한국산업지능화협회 출범…'디지털 뉴딜' 본격 추진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에 발맞춰 산업 디지털 혁신의 구심점 역할을 담당할 민간 협의체가 공식 출범했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제조, 인공지능(AI), 데이터 관련 기업 200여개를 회원사로 둔 '한국산업지능화협회'가 이날 경기도 성남시 협회 사무실에서 현판식을 개최했다.
현판식에는 성윤모 산업부장관과 현대중공업, SK텔레콤[017670], KT[030200], LG CNS 등 업계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뒤이어 진행된 업계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디지털 뉴딜 정책을 계기로 우리나라가 강점을 보유한 주력 산업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산업 밸류체인(가치사슬) 전반을 고도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먼저 현대중공업은 조선 공정 분야에 디지털 전환을 도입함으로써 작업 생산성이 30% 증가하고 작업 소요 시간이 12% 감소한 사례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한국형 산업지능화 전략이 성공하려면 분야별 밸류체인을 선도하는 대기업과 협력사 간 데이터를 연결·지능화하는 상생 구조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는 57개 가전 기업이 참여하는 산업부의 'IoT 가전 플랫폼 사업'을 소개했다.
이 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은 가전 데이터를 통해 가전제품 기능 개선, 선제적 애프터서비스(A/S) 등 다양한 서비스를 창출하고 있다.
중소기업으로는 산업부 기술사업화 사업을 통해 반도체 부품 검사 무인공정 솔루션을 개발한 라온피플과, 산업부 참조표준 데이터 중 뇌 MR 영상 데이터를 활용해 각종 의료 솔루션을 개발한 제이엘케이[322510](JLK)의 사례가 소개됐다.
성윤모 장관은 간담회 모두 발언에서 "이번 한국형 뉴딜 대책은 디지털 뉴딜을 통해 데이터·AI의 활용·확산을 가속화할 계기를 마련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성 장관은 "기업들이 수요 측면에서 데이터를 적재적소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한다면, 데이터 생태계가 활성화돼 우리 제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br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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