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온실가스 메탄 급증…"배출 60%가 인간활동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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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7-15 11:07  

초강력 온실가스 메탄 급증…"배출 60%가 인간활동 탓"

초강력 온실가스 메탄 급증…"배출 60%가 인간활동 탓"
최근 10년간 9% 증가…농축산업·매립 쓰레기가 원흉
"이산화탄소뿐 아니라 메탄도 배출량 적극 규제해야"


(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이산화탄소보다 수십 배 강한 온실가스인 메탄의 배출량이 인간활동 때문에 급증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메탄의 온난화 효과는 대표적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보다 20년 기준으로 80배 이상, 100년 기준으로 28배 강하다.
14일 AFP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기후환경과학연구소(LSCE) 연구원인 마리엘 소누아가 이끄는 연구진은 메탄 배출량이 지난 10년 동안 9% 증가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메탄 배출량에서 에너지 사용, 식품 제조 등 인간의 활동이 차지하는 비중이 60%까지 높아졌다는 결론을 내렸다.
메탄은 습지나 탄화수소 매장지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지만 석유, 석탄, 천연가스와 같은 화석연료를 채굴하고 사용할 때, 쓰레기를 매립해 보관할 때, 가축을 기르거나 농사지을 때에도 배출된다.
인간 활동 때문에 대기로 빠져나가는 메탄의 60% 정도는 농축산업과 쓰레기에서 나왔다.
소와 양 등 되새김질을 하는 가축에서 나온 메탄이 약 30%였고 농업 활동이나 쓰레기 매립지에서 나온 메탄이 약 30%였다.
화석연료를 채굴하고 사용하는 과정에서 배출된 메탄은 약 22%로 추산됐다.
소누아는 "메탄 배출량을 줄이면 기후에 긍정적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글로벌 메탄 배출 허용량을 정기적으로 갱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파리기후변화협약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주요 타깃인) 이산화탄소뿐만 아니라 메탄의 배출량도 줄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내년 1월부터 적용되는 파리기후변화협약은 2020년 만료되는 교토의정서를 대체하기 위해 2016년에 새롭게 발효됐으며, 산업화 이전보다 지구 평균기온 상승 폭을 섭씨 1.5도 이하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전 세계 50개 이상 연구소의 컨소시엄인 '글로벌 탄소 프로젝트'(GCP)에 따르면 현재 지구에서 1년간 배출되는 메탄은 2000∼2006년보다 5천만t 많다.
다만 메탄 배출량은 지역에 따라 다르다.
중국과 아시아, 아프리카는 각각 1년에 메탄을 1천만∼1천500만t 배출하고 있다. 미국의 연간 메탄 배출량은 400만∼500만t이다.
유일하게 메탄 배출량이 감소하고 있는 유럽에서는 2006년부터 200만∼400만t의 메탄이 나오고 있다.
또 대기 중 메탄 농도도 매년 12bbp(10억분의 1분자 단위) 증가하고 있다.
이는 2100년까지 지구 평균기온이 섭씨 3∼4도 상승할 것이라는 유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의 예측과도 부합한다.
다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류의 활동이 줄어들면서 메탄 배출량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honk0216@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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