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갈등 재부각 속 중국 증시 이틀째 하락

입력 2020-07-15 16:27  

미중 갈등 재부각 속 중국 증시 이틀째 하락
상하이 1.56% 하락…홍콩증시도 동반 약세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중국의 경기 회복 기대감에 힘입어 최근 급등했던 중국 주가가 미중 디커플링(탈동조화) 우려가 재부각하면서 이틀 연속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5일 전 거래일보다 1.56% 내린 3,361.30으로 거래를 마쳤다.
6월 말 이후 장기 랠리를 펼치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부터 상승 동력을 잃고 이틀 연속 하락해 3,400선 밑으로 밀렸다.
기술주 비중이 높은 선전성분지수도 전장보다 1.87% 내린 13,734.13으로 장을 마감했다.
16일 발표될 중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플러스로 전환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지만 중국 경제를 둘러싼 가장 큰 불확실성 요인인 미중 갈등 확산에 대한 우려가 되살아 나면서 중국 증시에 부담을 주는 모습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홍콩에 대한 특별대우를 끝내겠다며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그는 또 홍콩 국가보안법 시행에 관여한 중국 관리들과 거래하는 은행들을 제재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제재법안에도 서명했다.
중국은 외교부 성명으로 보복 제재를 다짐하는 등 양국 간 갈등은 다시 고조되는 양상이다. 두 나라는 코로나19 확산 책임, 남중국해, 대만, 중국 소수민족 인권 등 여러 이슈를 둘러싸고 극한 대립을 하고 있다.
홍콩 증시도 동반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
오후 3시(현지시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0.3%대 하락 중이다.
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