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 접경 中 단둥에 큰비…저지대 도로·주택가 등 침수

입력 2020-07-20 16:39   수정 2020-07-20 16:47

북중 접경 中 단둥에 큰비…저지대 도로·주택가 등 침수


(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중국 남부지방에서 한 달 넘게 큰비가 이어지는 가운데, 압록강변에 있는 북·중 최대 교역거점 중국 랴오닝성 단둥(丹東)에서도 집중 호우로 일부 저지대가 침수되는 등 폭우 피해가 잇따랐다.
20일 랴오닝일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전날 오전 2시~오후 5시 단둥과 다롄(大連) 등 랴오닝성 곳곳에 100~200mm의 폭우가 내렸고, 비는 이후에도 한동안 이어졌다.
단둥 위안바오(元寶)구에서는 시간당 최고 78.3mm를 비롯해 204.8mm의 많은 비가 쏟아졌다.
이번 비로 단둥 시내 일부 저지대에서는 도로와 주택가가 침수되기도 했다.
현재 비는 그친 상태지만 23일 일부 지역에 소나기가 내리고 26일 전후 다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된 상태다.
랴오닝성 당국은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올여름 압록강 홍수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올여름 비가 많이 내려 6~8월 랴오닝성의 평균 강수량이 459~500mm에 이르고, 단둥은 그보다 20~30% 많을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bs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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