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난방공사 "비상경영 추진…새로운 사업모델 고민"

지역난방공사 "비상경영 추진…새로운 사업모델 고민"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한국지역난방공사[071320]가 경영난을 타개하고, 그린뉴딜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사업 모델을 찾기 위해 비상경영을 추진한다.
20일 지역난방공사에 따르면 황창화 사장은 지난 17일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경영 여건 및 비상경영 추진 방향' 설명회를 열고 최근 공사의 경영실적 부진과 재무 상태 악화 등을 언급한 뒤 "특단의 대책 없이는 계속될 수밖에 없는 구조적인 문제"라고 진단했다.
황 사장은 이어 지구 온난화 등으로 단위면적당 열 판매량이 지속해서 감소하고, 제로 에너지 주택, 디지털 그리드, 탈 탄소 사회 등 에너지 공급 패러다임이 급변함에 따라 그린뉴딜에 걸맞은 새로운 사업모델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공사는 위기 극복과 미래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비상경영 추진 방안'을 수립, 단계적으로 시행해나가기로 했다.
단기적으로는 대대적인 경비 절감을 시행하고, 중장기적으로 재무구조 개선과 사업 경쟁력 강화, 신사업 자원 확보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황 사장은 "제3의 도약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직원들에게 비상경영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을 주문했다.
fusion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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