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5조 연기금투자풀, 인프라 펀드 등 투자자산 다변화

입력 2020-07-29 17:00  

21.5조 연기금투자풀, 인프라 펀드 등 투자자산 다변화
기재차관, 투자풀운영위 열고 연기금투자풀 발전방안 논의


(세종=연합뉴스) 차지연 기자 = 정부가 연기금 여유자금을 굴리는 21조5천억원 규모 연기금투자풀의 투자처를 확대한다.
안일환 기획재정부 2차관은 2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71차 투자풀운영위원회를 주재하고 연기금투자풀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안 차관은 "기금 관리 거버넌스는 맞춤형 통합운용을 확대하고 투자풀 제도는 성과와 책임을 강화하는 한편, 투자자산은 보다 다변화해 기금의 수익성과 안정성, 투명성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기금 여유자금이 생산적인 투자처로 선순환될 수 있도록 인프라 펀드 등으로 투자풀 투자자산을 다변화하기로 했다.
여유자금이 1조원 미만이거나 투자풀 위탁비중이 50% 이상인 기금, 자산운용 전담조직이 없는 기금 등 소규모 기금 29개에는 자산운용 전(全)주기를 위탁하는 완전외부위탁운용관리(OCIO) 제도를 도입한다.
투자풀은 기금 맞춤형 자산 배분과 성과 평가, 리스크 관리 등을 담당하고 소규모 기금 담당자는 수입·지출 관리 등에 집중하는 방식이다.
이 제도는 앞으로 여유자금 1조원 이상 기금 13개에도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한다.
주간 운용사의 성과·책임운용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현재 3.7bp로 일괄 적용되는 보수율을 차등화한다. 머니마켓펀드(MMF)와 채권형 상품은 보수율을 낮추고 주식형과 해외 및 대체투자 상품은 보수율을 높이는 식이다.
개별 운용사 성과평가를 통해 현재 16개 MMF를 2021년 말까지 8개로 통합한다.
주간 운용사가 자율적으로 선정해온 사무관리회사와 신탁업자는 조달청 경쟁입찰을 통해 뽑기로 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연기금투자풀에는 61개 정부 기금과 8개 공공기관이 참여했으며 총 운용규모는 21조5천억원, 수익률은 3.51%다. 주간 운용사는 삼성자산운용과 한국투자신탁운용이다.
charg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