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정성호 특파원 = 미국 알래스카주에서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비행하던 경비행기 2대가 충돌해 주의회 의원을 포함해 비행기에 타고 있던 7명이 모두 숨졌다고 CNN 방송이 1일 보도했다.
주 경찰에 따르면 충돌 사고는 이날 오전 8시 30분께 알래스카주의 최대 도시 앵커리지에서 남쪽으로 약 240㎞ 떨어진 솔도트나에서 발생했다.
충돌한 경비행기 중 한 대는 알래스카주 의원 개리 노프(67)가 조종한 것으로, 이 비행기에는 노프 의원만 타고 있었다.
다른 사고 경비행기에는 조종사와 가이드, 그리고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온 20대 4명이 타고 있었으나 충돌 사고로 모두 목숨을 잃었다.
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트위터에 이번 충돌 사고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크 던리비 알래스카 주지사는 노프 의원이 갑자기 숨진 것과 관련해 유족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하면서 사흘간 미국 국기와 주기(州旗)를 조기로 게양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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