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일미군 주둔비 분담 협상 대표 지일파 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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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8-03 22:40  

美, 주일미군 주둔비 분담 협상 대표 지일파 기용

美, 주일미군 주둔비 분담 협상 대표 지일파 기용

(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내년 3월 시효가 끝나는 주일미군 주둔경비 분담 특별협정(이하 특별협정)의 갱신 협상을 이끌 미국 측 협상 대표로 다나 웰턴 전 주일 정무담당 공사가 내정됐다고 일본 언론이 5일 보도했다.
미일 양국은 올가을부터 특별협정을 갱신하는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주일미군 주둔 경비의 일본 측 부담액을 현재의 4배 수준인 연간 80억 달러(약 9조7천억원)로 증액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 6월 펴낸 회고록 '그것이 일어난 방'에서 작년 7월 일본을 방문해 야치 쇼타로(谷內正太郞) 당시 일본 국가안보국장을 만나 트럼프 대통령의 '주일미군 주둔경비 80억 달러 분담 요구'를 전달했다고 공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일본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수준의 증액은 어렵다는 입장을 흘리면서 올가을부터 시작할 협상에 대비하고 있다.
교도통신은 웰턴 전 공사는 미 행정부에서 지일파(知日派)로 통한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일파를 협상 대표로 기용하는 것은 주둔경비 증액을 위한 협상 태세를 강화하겠다는 의도를 보인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 대표도 겸할 것으로 알려진 웰턴 전 공사는 나중에 국무부에 통합된 미 해외공보처(USIA)에서 1984년 직장생활을 시작해 주 핀란드 수석공사와 주아프가니스탄 대사관 간부를 거쳤다.
일본 삿포로와 나고야에 근무하며 공공외교 관련 업무를 맡았던 그는 2013년 6월부터 2015년 8월까지 주일 미국대사관에서 정무담당 공사로 일해 일본어가 능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술 관련 박사 학위를 보유하고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일본 미술을 담당하는 큐레이터를 지낸 이색 경력도 갖고 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미일 동맹의 중요성을 이해하는 사람이 협상 대표를 맡아 일본 입장에선 플러스 요인이 될 수 있다"면서도 최종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는 것인 만큼 미국 측의 움직임을 주시하겠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parks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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