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인도네시아 발리공항 도심터미널 경전철 타당성 조사

입력 2020-08-05 12:39  

철도공단, 인도네시아 발리공항 도심터미널 경전철 타당성 조사
발리공항∼쿠타 5.37㎞ 지하 경전철 4천억원 규모 사업

(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한국 철도시설공단이 인도네시아 발리섬에 5.37㎞ 길이 지하 경전철 건설을 위한 타당성 조사 결과를 12월까지 내놓는다.



철도공단은 5일 발리주정부 산하 공기업 프루스다 발리(Perusda Bali), 인도네시아 국영 건설사인 닌디아 카르야(Nindya Karya)와 '발리공항 도심터미널 경전철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발리주정부는 응우라라이공항(덴파사르공항)에서 유명 관광지인 쿠타까지 5.37㎞ 구간에 약 5조 루피아(4천110억원)를 투입, 지하에 경전철을 건설할 계획이다.
해당 구간의 도로 교통이 혼잡하기에 쿠타 시내에 도심 터미널을 만들고, 공항까지 경전철로 연결하겠다는 취지다. 도심 터미널은 7만㎡ 부지에 컨벤션센터 등 복합 단지로 구상한다.
철도공단은 타당성 조사를 통해 사업모델과 재원 조달 방안을 마련한다.
프루스다 발리는 관광객 수를 포함해 수송수요를 추산하고, 닌디아 카르야는 경전철 예상 노선 주변 현장 조사를 맡는다.
철도공단은 사업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 MOU 체결 주체들과 공동으로 직접 개발에 참여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발리주정부는 내년 초 사업에 착공해 2023년 경전철을 개통시킨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철도공단은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의 북부 외곽을 달리는 경전철(LRT) 1단계 사업을 수행한 바 있다.
자카르타 경전철 1단계 5.8㎞ 구간, 6개 역을 잇는 토목공사는 현지 업체들이 했지만, 철도공단이 한국 중소기업과 손잡고 우리 기술로 전력과 신호체계 등 경전철 시스템을 구축했다.
철도공단은 자카르타 경전철 2단계(7.5㎞) 공사의 사업관리를 총괄하는 사업관리용역도 맡고 있다.
noano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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