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코로나19 확진 급증' 애버딘에 봉쇄조치 재도입

입력 2020-08-06 00:34  

스코틀랜드, '코로나19 확진 급증' 애버딘에 봉쇄조치 재도입
식당·카페·바 등 영업 중지…다른 사람 집 방문도 제한
1주일 적용 후 해제·연장 여부 결정…"바이러스 아직 사라지지 않아"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스코틀랜드 자치정부가 북동부 항구도시인 애버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자 봉쇄조치를 재도입했다.
5일(현지시간) 스카이 뉴스에 따르면 니컬라 스터전 스코틀랜드 자치정부 수반은 이날 코로나19 대응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스터전 수반은 최근 며칠 새 5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애버딘에서 발생했다고 전했다.
지역 보건당국은 시내 중심부에 있는 한 바에서 여러 확진 사례가 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바는 현재 14일간 영업을 중단했다.
아울러 20곳 이상의 식당과 펍 등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재도입된 봉쇄조치에 따라 이 지역의 식당과 바, 카페 등은 영업이 중단된다.
주민들은 자택에서 5 마일(약 8km) 밖으로 벗어나서는 안 되며, 다른 사람의 집을 방문하는 것도 금지된다.
다른 지역에서 애버딘으로 여행하는 것도 제한된다.
자치정부는 일단 1주일간 봉쇄조치를 적용한 뒤 이를 완화할지 여부를 다시 검토할 계획이다.
스터전 수반은 필요할 경우 봉쇄조치를 연장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스터전 수반은 "바이러스는 아직 사라지지 않았다"면서 "여전히 주위에 있으며, 높은 감염력과 위험성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애버딘의 감염 확산은 우리가 보호막을 내린다면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를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pdhis95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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