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무기금지조약 비준국 3곳 늘어 43개국…발효까지 7개국 남아

입력 2020-08-07 15:53  

핵무기금지조약 비준국 3곳 늘어 43개국…발효까지 7개국 남아

(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국제 인도법의 원칙에 어긋나는 핵무기의 개발과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핵무기금지조약(TPNW)을 비준한 나라가 3개국 늘어 전체 비준 국가(지역)가 43곳이 됐다.
이 조약은 총 50개국(지역)의 비준으로 발효하게 돼 있어 발효까지는 7개국의 추가 비준이 필요한 상황이다.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히로시마(廣島) 원폭 투하 75주년인 6일 아일랜드, 나이지리아, 니우에(태평양 섬나라) 등 3개국이 유엔에 비준서를 추가로 기탁했다.



핵무기금지조약은 2017년 7월 유엔 총회에서 회원국의 3분의 2가 넘는 122개국의 찬성으로 채택됐다.
그러나 미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중국 등 핵 보유 5대 강국은 이 조약 자체를 거부하고 있다.
자국 방위의 한 축을 미국의 핵무기에 의존하는 이른바 '핵우산' 효과를 누리는 한국과 일본도 이 조약을 비준하지 않고 있다.
이 조약의 채택에 기여한 공로로 2017년 노벨평화상을 받은 핵무기폐기국제운동(ICAN)의 베아트리스 핀 사무총장은 NHK 방송 인터뷰에서 "올해 안에 50개국이 비준하길 바란다"며 조약의 조기 발효를 위한 활동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parks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