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장마에 '늦은 호캉스'…호텔업계, 가을 손님맞이 분주

입력 2020-08-12 09:37   수정 2020-08-12 17:37

긴 장마에 '늦은 호캉스'…호텔업계, 가을 손님맞이 분주
신라호텔 9월 예약률 작년의 3배…호텔 글램핑·가을 패키지 등 출시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긴 장마까지 더해지면서 9월에 늦은 휴가를 떠나려는 이들이 늘어나 호텔업계가 '가을 장사'를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12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서울신라호텔의 9월 투숙 예약률은 전날 기준으로 작년의 3배에 달했다.
서울신라호텔은 "폭염을 피해 휴가를 떠났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극성수기를 피해 여유로운 휴가를 즐기는 분위기"라며 "장기간 이어진 장마 때문에 휴가를 가을로 미루는 사람들이 늘어나 9월 예약률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신라호텔은 이에 9월 전용 패키지 상품 '서머 데이즈 어텀 나이츠'를 내놓고 초가을 시장 공략에 나섰다. 패키지는 야외수영장 '어번 아일랜드'에서 풀 사이드 메뉴와 맥주를 곁들일 수 있는 상품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플라자 호텔은 코로나19 시대 주목받는 '언택트(비대면) 캠핑 감성'을 접목한 '글램핑 나이트 패키지'를 10월 말까지 선보인다.
이 패키지는 '서울 도심에서 즐기는 안전 캠핑'을 콘셉트로 2개 이어진 방을 활용해 최고급 캠핑 장비를 들여놨다. 야외 캠핑을 호텔 객실에서 즐긴다는 취지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최근 캠핑 인구가 증가한 만큼, 캠핑족은 물론 가족 단위 고객에게 사랑을 받을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사람들이 모이는 야외 캠핑장 대신 더 안전하고 사적(私的)인 장소를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롯데호텔 제주는 피서객이 북적이는 극성수기를 피해 여유로운 가을 휴가를 떠나려는 이들을 겨냥한 '쉼을 선물하다' 패키지를 출시했다.
패키지는 객실 유형에 따라 커플, 키즈, 패밀리 등 3종으로 구성됐다.
커플형 상품은 디럭스 가든룸 1박과 2인 조식이 제공되고, 바다 전망 객실 예약 시 라운지 스페셜 메뉴를 제공한다.
3인 가족을 위한 키즈형은 더블 침대와 싱글 침대가 놓인 디럭스 가든 패밀리룸 1박과 3인 조식으로 구성됐다. 특히 어린이 스포츠 클럽 '챔피언R' 3인 무료입장권이 포함돼 호텔 안에서 즐겁게 지낼 수 있도록 했다.

ts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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