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버지니아서 훈련비행 공군 헬기에 의문의 총격…FBI·군 수사

입력 2020-08-13 04:29  

미 버지니아서 훈련비행 공군 헬기에 의문의 총격…FBI·군 수사
지난 10일 발생, 조종사 부상…'고위관리 이동' 임무 헬기 향한 고의 총격 여부 조사


(워싱턴=연합뉴스) 임주영 특파원 = 미국 버지니아주 북부에서 지난 10일(현지시간) 훈련 임무를 수행 중이던 공군 헬리콥터가 의문의 총격을 받아 조종사 1명이 다치는 일이 발생했다.
12일 AP통신과 CNN방송에 따르면 미 공군은 앤드루스 합동기지 제1헬기대대에 소속된 UH-1N 휴이 헬기가 10일 낮 버지니아주 미들버그 부근을 비행하다 총격을 받고 인근 매너서스 공항에 비상 착륙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로 인해 헬기에 탑승한 조종사 2명 중 1명이 부상했지만 이후 병원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고 공군 관계자는 말했다. 헬기에도 총격으로 인해 일부 피해가 발생했다.
당시 헬기는 매너서스 공항 북서쪽 약 10마일(16㎞) 지점에서 약 1천피트(300m) 상공을 비행하며 일상적인 훈련을 받고 있었다고 공군 측은 설명했다.
이와 관련, 공군 316비행단은 성명을 내고 헬기가 일상적인 훈련 임무를 수행하던 중 10일 낮 12시 43분께 인근 공항에 비상 착륙했으며 군 수사 당국과 연방수사국(FBI)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AP에 따르면 매너서스시 대변인은 공항 당국이 관제탑으로부터 10일 낮 12시 20분께 헬기 비상 상황에 대한 연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CNN은 군 관계자를 인용, 현재 FBI와 공군은 헬기가 고의적인 총격을 받은 것인지 누군가가 무작위로 공중에 쏜 총에 맞은 것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총격을 받은 헬기가 속한 헬기 부대는 고위 관리를 비롯해 군과 민간의 고위 간부 이동 및 응급 의료 대피 업무를 수행한다고 AP는 전했다.
z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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