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틱톡 매각 美에 실질적 이득되고 완전한 보안 제공돼야"(종합)

입력 2020-08-14 09:54  

트럼프 "틱톡 매각 美에 실질적 이득되고 완전한 보안 제공돼야"(종합)
홍콩 당국의 '반중' 언론사주 체포엔 "끔찍한 일"




(워싱턴=연합뉴스) 임주영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중국 소셜미디어 '틱톡'과 관련, 미국 기업에 매각하는 모든 거래는 미국에 실질적으로 이익이 되고 완전한 보안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틱톡이 완전히 안전한 것으로 입증돼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틱톡 모회사인 바이트댄스는 틱톡의 미국 내 사업 매각을 추진 중이며 마이크로소프트(MS)와 인수 협상을 벌여왔다. 최근에는 협상에 트위터도 가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국가안보를 위협하고 개인정보를 유출한다는 이유로 틱톡 사용을 금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가 미 기업의 인수는 허용한다면서 9월 15일까지를 협상 시한으로 못박은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에는 '45일 이후' 바이트댄스와 모든 거래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했다.
그는 중국과의 관계와 관련, 중국에 대한 자신의 태도가 우호적이지 않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홍콩 당국이 중국을 비판해온 홍콩의 대표적 반중매체 빈과일보의 사주 지미 라이(黎智英)를 체포한 데 대해 비난했다.
그는 중국이 새로 제정한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위반 혐의로 라이가 체포되고 빈과일보가 압수수색을 당한 데 대한 질문을 받고 "나는 그것이 끔찍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라이는 지난 10일 홍콩보안법상 외세 결탁 혐의로 체포돼 조사받은 뒤 12일 새벽 거액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경찰은 빈과일보 사옥을 압수수색하고 회사 임원들도 체포했다.
이에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중국 공산당이 홍콩의 자유를 박탈하고 시민의 권리를 침해했다는 추가 증거"라고 지적하는 등 홍콩 안팎에서 언론 자유 위축을 우려하는 비판이 나왔다. 라이 체포 다음 날인 11일 일반적으로 7만부를 발행하던 빈과일보가 50만부 이상 팔리기도 했다.
z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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