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코로나19 타격에 상반기 영업손실 735억원

입력 2020-08-14 18:03  

롯데면세점, 코로나19 타격에 상반기 영업손실 735억원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면세업계 1위인 롯데면세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타격과 임대료 부담에 올해 상반기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14일 호텔롯데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의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상반기 매출은 각각 1조4천529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손실은 735억원으로, 작년 하반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롯데면세점은 코로나19 여파에도 올해 1분기 42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면세점 빅3' 중 유일하게 적자를 면했다. 하지만 2분기 해외여행 급감에 따른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으며 770억원에 달하는 영업적자를 냈다.
또, 상반기 누적 1천억원에 달하는 임대료도 적자 전환을 이끌었다.
롯데면세점은 재고 면세품 판매와 제3자 국외 반송으로 활로를 모색 중이지만 해외여행 정상화가 이뤄지지 않는 이상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회복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면세업계 영업환경 악화가 지속함에 따라 2분기 영업손실로 돌아섰다"면서 "상반기 누적 1천억원에 달하는 공항 임대료 적자 전환의 큰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공항 이용객이 90% 이상 감소한 현재 상황에 맞춰 임대료 면제 혹은 산정방식 변경 등의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viv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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