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지지 왜?… 56%가 "트럼프가 아니니까"

입력 2020-08-15 01:17  

바이든 지지 왜?… 56%가 "트럼프가 아니니까"
미 퓨리서치센터 조사…트럼프 지지 이유론 리더십·활약이 23%로 가장 많아
후보에 우려되는 점으론 트럼프 '기질·무례·자기애', 바이든 '나이·건강'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지지하는 이유를 물었더니 과반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아니라서 그렇다고 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지난달부터 미국 성인 1만1천여명을 온라인으로, 1천750명을 전화통화로 조사해 14일(현지시간) 발표한 결과 바이든 전 부통령을 지지하는 이들 중 56%가 트럼프 대통령이 아니라서 지지한다고 답했다.
리더십과 활약을 꼽는 이들이 19%로 그 다음이었다. 성격과 정책이 13%와 9%로 뒤를 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우는 리더십과 활약이 23%로 가장 많았다. 정책이 21%, '바이든이 아니라서'가 19%, '미국인과 가치를 수호'가 17%였다.
상대 후보가 이길 경우 화가 날 것이라는 응답은 바이든 전 부통령 지지자 쪽이 61%로, 트럼프 대통령 쪽의 37%보다 훨씬 많았다.
이번 대선을 바라보는 진보 진영의 초점이 트럼프 대통령의 연임을 두고볼 수 없다는 데 맞춰져 있음을 짐작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

지지자들이 후보에게 우려하는 점에 있어 트럼프 대통령의 경우 25%가 '기질과 무례, 자기애 성향'을 꼽았다.
생각 없이 말하고 성급한 성격을 구체적으로 지목하는 응답자들도 있었다.
트위터 이용과 국정수행을 문제로 삼는 응답자가 14%와 11%로 뒤를 이었다. 정책을 꼽은 이들은 9%였는데 3%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처를 지목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의 경우 나이와 건강을 우려할 점으로 내세운 응답자가 31%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는 정책(15%)과 활약(12%), 과거 이력(11%) 순이었다.
nar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