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장마 겹쳐 '홈술족' 늘었다…와인·술잔 판매 급증

입력 2020-08-18 09:38   수정 2020-08-18 10:01

코로나에 장마 겹쳐 '홈술족' 늘었다…와인·술잔 판매 급증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긴 장마 여파로 집에서 술을 즐기는 '홈술족'이 늘면서 편의점과 온라인 쇼핑몰에서 관련 제품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
CU는 이달 1~16일 와인 예약구매 서비스인 'CU 와인샵'의 이용 건수가 도입 직후인 지난 6월 1~16일 대비 5.2배 급증했다고 18일 밝혔다.
CU 와인샵은 고객이 CU의 멤버십 애플리케이션(앱)인 '포켓CU'에서 원하는 주류를 예약하고 지정한 날짜와 점포에서 상품을 수령할 수 있는 서비스다.

CU는 CU 와인샵에서 15만원 이상 고가 와인이 전체 매출의 30%를 차지하는 등 인기가 높았다고 밝혔다.
CU는 "CU 와인샵은 모바일을 통해 예약되는 만큼 고객의 취향이 명확히 반영되는 목적구매 성격이 강하게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술 관련 용품을 사는 사람들도 늘었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G9는 올해 1월1일부터 이달 12일까지 '홈술' 관련 용품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69% 증가했다고 밝혔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술잔은 167% 늘었고, 티테이블과 와인랙(와인·잔 등을 보관하기 위한 받침대) 등 와인 용품은 각각 97%, 121% 증가했다.
건오징어·건한치(440%), 황태·북어(319%), 쥐포(120%) 등 안주용 건어물도 인기였다.
맥주 안주인 감자튀김(206%)과 와인 마실 때 주로 곁들이는 치즈(283%)의 판매량도 크게 늘었다.
G9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홈술'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은 가운데 최근 장마까지 길어지면서 이러한 경향이 확대됐다"라고 밝혔다.

viv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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