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개청 50주년…"신뢰받는 관세국경 수호기관 되겠다"

입력 2020-08-27 14:00   수정 2020-08-27 15:58

관세청 개청 50주년…"신뢰받는 관세국경 수호기관 되겠다"
문대통령 영상축사 "포스트코로나 무역시대 내다보며 혁신의 길 가달라"

(세종=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관세청은 개청 50주년을 맞아 27일 정부대전청사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외빈 초청 없이 주요 간부와 유관기관장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한 채 간소하게 진행됐다.
노석환 관세청장은 기념사에서 "혁신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관세청을 만들어나가겠다"며 "관세국경 수호기관으로서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우리 무역의 최전방 수호자인 관세청의 개청 50주년을 국민과 함께 축하한다"며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경제 관문으로서 포스트 코로나 무역시대를 내다보며 혁신의 길을 걸어가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윤후덕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쿠니오 미쿠리야 세계관세기구(WCO) 사무총장도 영상을 통해 관세청 개청 50주년을 축하했다.
관세청이 1970년 8월27일 문을 연 이래 한국 무역규모는 연간 28억 달러에서 2019년 기준 1조181억 달러로 373배가 됐다. 세수는 1천200배, 불법무역단속은 2천600배 이상 증가했다.
관세청은 지난 50년간 수출입화물 통관과 관세 부과 뿐 아니라 국민안전, 국민생활 관련 다양한 업무를 수행해 왔다. 최근에는 무역금융 사기대출 적발, 북한산석탄 밀수입 수사, 일본 수출규제 관련 수출입기업 종합지원 대책 시행, 마스크 수급 안정화 등에도 기여했다.
작년에는 세계관세기구(WCO) 능력배양국장을 배출하는 등 해외에 이른바 '관세 외교관'들을 다수 내보냈으며, 14개국에 한국형 전자통관시스템(유니패스)을 수출하고 29개국에 관세행정 경험을 컨설팅해줬다.
한편, 관세청은 이날 기념식에서 '혁신과 전문성으로 신뢰받는 관세국경 수호기관'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고, 미래 50년을 열어나가기 위한 관세청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앞서 관세청은 공모를 통해 50주년 엠블럼·슬로건을 선정하고, 영상·창작노래 공모전을 개최하는 등 국민과 함께하는 기념사업을 진행해왔다.
관세청은 연말까지 '사이버 역사전시회'와 자선바자회를 개최하고, '관세청 50년사'를 발간할 계획이다.



yjkim8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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