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는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자들에게 이스타항공 고용 문제와 이상직 의원에 대한 입장을 묻는 공개질의서를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노조는 이스타항공 문제에 대한 입장과 정부의 역할, 기간산업안정기금을 저비용항공사(LCC)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요구에 대한 입장 등을 물었다.
또 더불어민주당 이상직 의원 개인과 당 차원에서 이스타항공 문제와 관련해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도 담겼다.
노조는 "더불어민주당은 이스타항공의 실질적 오너인 이상직 의원이 속한 정당이자 정부여당으로서 이스타항공 사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호소했다.
또 "본인 가족이 소유한 이스타항공 지분을 모두 헌납하겠다는 이상직 의원은 수개월이 지나도록 지분 헌납을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노조에 따르면 이스타항공 사측은 직원 1천136명 중 700명을 추가 감축하기로 결정한 상태다.
이에 노조는 기간산업안정기금 지원 대상을 LCC와 지상조업사, 하청업체까지 넓혀 정부가 고용 문제 해결을 도와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스타항공 사측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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