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청사 내 첫 수소충전소 준공…"수소 안전성 상징"

입력 2020-08-31 12:00   수정 2020-08-31 17:12

정부청사 내 첫 수소충전소 준공…"수소 안전성 상징"
국회 이어 국가주요시설 두번째…하루 60대 충전 가능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정부청사 내에 첫 수소충전소가 들어섰다.
3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036460], 현대자동차[005380] 등 11개 기업이 참여하는 수소충전소 특수목적법인(SPC) 수소에너지네트워크(HyNet)는 이날 세종특별자치시 어진동 567(1-5생활권)에서 '정부세종청사 수소충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
정부청사 내에 수소충전소가 설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국가 주요시설로는 국회에 이어 두 번째 사례다.



정부청사 내 수소충전소 구축은 관계부처 간 협업으로 1년 안에 완료됐다.
국토교통부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실시계획 변경과 입지선정에 힘썼으며, 산업부는 수소충전소 구축설비 등의 부품 수급과 안전성에 대한 검토를 수행했다.
환경부는 민간사업자인 수소에너지네트워크에 사업예산 15억원을 지원하고 사업 전반에 대한 관리 감독을 맡았다.
산업부 관계자는 "정부의 수소 사회로의 전환 의지를 상징하는 것"이라며 "수소의 안전성에 대한 국민 우려를 해소하고 충전소에 대한 인식 전환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부청사 내 수소충전소는 하루 60대까지 충전이 가능하며 12시간 동안 운영한다.
이번 수소충전소 설치로 행복도시 내 수소차 보급이 대폭 확대될 뿐 아니라 국토의 중심에 위치한 이점으로 장거리를 이동하는 수소차 이용자들의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정부는 기대했다.
현재 전국에서 운영 중인 수소충전소는 연구용 8개소를 포함해 총 45개소다. 정부는 수소충전소를 계속 확대해 2022년까지 총 310개소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아직 수소충전소가 위험시설이라는 인식이 강하다는 점을 고려해 모든 구축단계에서 정밀 안전진단과 이중 확인을 하는 등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또한 수소안전체험교육관을 운영하는 등 지역주민이 직접 수소의 안전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정책홍보를 할 계획이다.
주영준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준공식 축사에서 "수소안전전담기관으로 지정된 가스안전공사를 중심으로 수소생산-운송-저장-활용 등 전 주기에 걸쳐 안전관리가 철저하게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홍정기 환경부 차관은 "미래차 충전소 현장지원팀과 수소충전소 정책협의회 등을 활용해 수소충전소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수소차 운전자들의 편의를 개선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br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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