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금융소비자연맹(상임대표 조연행)은 올해 '좋은 증권사' 평가에서 도이치증권과 메리츠증권[008560]을 안정성과 수익성이 가장 우수한 증권사로 각각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금융소비자연맹은 국내 56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지난해 경영성과에 따른 안정성, 소비자성(소비자 친화성), 건전성, 수익성을 자체 평가해 1∼3순위를 매겨 이날 공개했다.
소비자성과 건전성 부문에서는 삼성증권[016360]과 미래에셋대우[006800]가 각각 1순위로 뽑혔다.
도이치증권은 순자본비율 1719.96%, 유동성비율 178.61%, 자기자본비율 39.6%, 자산총계 5천315억원을 기록해 안정성 1순위에 올랐다.
수익성 1순위 평가를 받은 메리츠증권은 총자산순이익율 2.2%, 당기순이익 5천360억원을 달성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총자본 8조6천976억원, 대손충당금 373억원, 고정이하자산비율 0.69%를 기록해 건전성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삼성증권은 10만계좌당 민원건수 0.61개, 민원증감률 4.58%, 소비자신뢰도 17%로 소비자성에서 좋은 점수를 얻었다.
자세한 평가 결과는 금융소비자연맹 웹사이트(www.kfco.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형구 금융소비자연맹 사무처장은 "좋은 증권사 평가가 금융소비자의 증권사 선택에 길잡이 역할을 하기를 바라며, 증권사는 소비자 중심 경영으로 좋은 평가를 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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