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폼페이오, 11일 ARF회의서 한반도 안보 중요성 강조"

입력 2020-09-03 05:27  

미 국무부 "폼페이오, 11일 ARF회의서 한반도 안보 중요성 강조"
9일부터 화상 미-아세안장관회의·EAS 참석 이어 '메콩-미 파트너십' 발족
미, 인도태평양 협력강화 구상 구체화 여부 주목…10월 '쿼드' 고위급 회담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미국 국무부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11일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에서 한반도 평화·안보 보장의 중요성을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국무부는 2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폼페이오 장관의 화상 미-아세안(ASEAN) 장관급 회의, 동아시아정상회의(EAS), ARF, 메콩-미 파트너십 외교장관 회의 참석 일정을 알렸다.
국무부는 "폼페이오 장관은 11일 제27차 ARF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고 한반도 평화와 안보 보장의 중요성을 재확인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인도태평양지역의 여성, 평화, 안보 어젠다에 진전을 이루기 위한 미국의 노력과 투자도 강조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국무부는 폼페이오 장관이 9∼11일 아세안 관련 장관급 회의에서 아세안 카운터파트 및 인도태평양지역 외교장관들과의 만남을 고대하고 있다면서 9일엔 화상 EAS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폼페이오 장관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미국의 우선순위를 다루고 주권과 다원성에 근거해 자유롭고 개방적인 지역을 지원하기 위한 우리(미국) 노력의 세부사항을 공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9일 미-아세안 장관급 회의에도 참석하고 11일엔 메콩-미 파트너십 장관급 첫 회의를 공동 주재, 캄보디아·라오스·미얀마·태국·베트남 외교장관 등과 '메콩-미 파트너십'을 발족한다.
국무부는 "'메콩-미 파트너십'은 2009년 '메콩강 하류 이니셔티브'로 시작된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아세안 관련 행사를 통해 중국 견제를 염두에 둔 미국의 인도태평양 협력 강화 구상이 한층 구체화할지 주목된다.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은 지난달 31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같은 수준의 협력체가 인도태평양 지역에 없다면서 미국·일본·호주·인도의 4각 협력체 '쿼드(Quad)'를 거론했다.
한국까지 포함된 '쿼드 플러스'(Quad Plus) 공식화에 대해선 "모두가 같은 속도로 움직이도록 해야 한다"는 정도로만 답했지만 나토가 소규모로 시작해 점점 확대됐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달 28일 미 싱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슬 화상대담 행사에서 10월 하와이에서 일본·호주·인도 카운터파트와 만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역시 9월과 10월에 같은 나라들의 외교장관과 만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nar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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