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방공부대가 이스라엘 미사일 격추"

시리아 "방공부대가 이스라엘 미사일 격추"




(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시리아 방공부대가 이스라엘 미사일을 격추했다고 시리아 국영 언론이 보도했다.
시리아 국영 SANA 통신은 3일(현지시간) 시리아 중부 홈스 주(州)의 방공 부대가 전날 오후 10시께 이스라엘 전투기가 발사한 미사일을 격추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이스라엘 전투기들이 시리아 남부에서 홈스의 T-4 공군기지를 겨냥해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방공부대는 대부분의 미사일을 격추했다고 전했다.
인명 손실은 없었으며 경미한 물적 피해만 있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이스라엘은 2011년 시리아 내전이 발발한 이후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정권과 정부군을 지지하는 이란을 견제하기 위해 시리아 공습을 계속하고 있다.
알아사드 정권의 핵심 동맹국인 이란은 이스라엘의 최대 적성국으로, 이스라엘은 자국과 시리아 국경 인근에 친이란 무장 세력이 주둔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31일에도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남부의 군 기지를 공격한 바 있다.
시리아는 6월 이후 이스라엘이 최소 9차례 시리아 영토를 공습했다고 비판했다.
kind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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