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장마에 7월 전력거래량 '뚝'…작년보다 6.5%↓

입력 2020-09-08 06:01  

긴 장마에 7월 전력거래량 '뚝'…작년보다 6.5%↓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올여름 전례 없던 긴 장마와 코로나 여파로 전력거래량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전력거래소의 '7월 전력시장 운영실적'에 따르면 지난 7월 전력거래량(잠정치)은 437억5천만킬로와트시(kWh)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6.5% 줄었다.
긴 장마로 평균기온이 작년보다 2.4℃ 낮아지면서 냉방수요가 감소해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제조업 평균가동률이 작년 7월 74.5%에서 올해 7월 68.3%로 6.2%포인트 하락한 영향도 작용했다.
전력거래량은 전력시장에서 발전사와 한전 간에 실제 거래되는 수요량, 공급량, 발전량 등을 포함한 수치다.
전력수요가 감소하고, 유가 하락 등의 여파로 액화천연가스(LNG) 열량 단가가 하락하면서 통합 전력도매가격(SMP:계통한계가격)도 kWh당 71.25원으로 1년 전 79.76원보다 10.7% 떨어졌다.
신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력거래도 장마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7월 기준 태양에너지 설비는 423만9천㎾로, 작년 7월보다 38.7% 늘었으나 태양에너지로 생산된 전력거래량은 370GWh로, 15.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올해 6월(489GWh)에 비해선 오히려 32% 급감했다.
풍력에너지 전력거래량은 이 기간 16.2% 감소했으나 수력 에너지는 44.0% 급증했다. 연료전지도 66.5% 늘었다.
이에 따라 7월 전체 신재생에너지 전력거래량(한전 거래분 제외)은 작년보다 21.0% 늘어난 1천653GWh로 집계됐다. 전체 전력거래량의 3.8% 수준이다.
신재생에너지 총 설비용량은 991만7천㎾로, 전체 설비용량(1조2천271만kW)의 8.1%를 차지했다.
fusionj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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