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폴란드 전차 수주 나선다…K2전차 수출형모델 선보여

입력 2020-09-09 10:11  

현대로템, 폴란드 전차 수주 나선다…K2전차 수출형모델 선보여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현대로템[064350]이 국제 방산 전시회에서 K2 전차의 폴란드 수출형 모델인 'K2PL'을 선보이며 폴란드 전차 사업 수주에 도전한다.
현대로템은 8∼10일(현지시간) 3일간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리는 '제28회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MSPO)'에 참가한다고 9일 밝혔다.
MSPO는 1993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동유럽 주요 방산 전시회로,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규모가 축소돼 국내 업체 중에서는 현대로템만 참여했다.
현대로템은 전시회 참가를 통해 K2 전차의 폴란드 수출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폴란드는 군 현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신규 전차 개발·양산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에 현대로템은 K2 전차를 폴란드 맞춤형 모델로 개조한 K2PL을 앞세워 폴란드 전차 사업 수주에 도전한다.

현대로템은 MSPO에서 K2PL의 축소 모형을 최초로 공개하고 한국형 K2 전차 모형과 함께 비교 전시하는 등 폴란드 군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K2PL의 가장 큰 특징은 바퀴축을 기존 6축에서 7축으로 늘렸다는 점이다. 국내 K2 전차보다 장비가 추가돼 중량이 늘어날 것을 고려했다.
주포는 기존과 동일하게 120㎜ 활강포를 채택했다. 포탑 상부 기관총에는 원격사격통제체계(RCWS)를 적용해 전투원의 생존력을 높일 뿐 아니라 보다 정밀한 사격이 가능하다.
또 전차로 날아오는 투사체를 요격하는 능동파괴체계와 전차의 전후좌우 시야 확보가 가능한 360도 카메라 등 현지 요구 사항에 맞춰 다양한 사양을 갖출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이와 함께 국내 전력화를 앞둔 장애물개척전차 모형과 320㎞/h급 동력분산식 고속전철 'EMU-고속차량'의 모형도 전시한다.
국내 상용화가 예정된 EMU-고속차량은 향후 폴란드에서 고속전철 사업이 추진될 경우를 대비해 선제적인 영업에 나선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지난 2008년 터키에 K2전차 기술수출을 이뤄내는 등 K2전차의 글로벌 경쟁력은 이미 입증된 바 있다"며 "K2PL은 폴란드 신규 전차 개발 및 양산 사업에 최적화된 모델로, 향후 사업 발주 시 수주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hee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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