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곤 사업 수주 실패 아마존, 퇴역 4성 장군 이사 영입

입력 2020-09-10 10:39  

펜타곤 사업 수주 실패 아마존, 퇴역 4성 장군 이사 영입


(서울=연합뉴스) 유택형 기자 = 미국 국방부가 발주한 초대형 클라우드 사업의 수주전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에 패한 아마존이 9일(현지시간) 국가안보국(NSA) 국장을 지낸 케이스 알렉산더 예비역 육군 대장을 이사로 영입했다.
경제매체 CNBC 방송에 따르면 알렉산더는 미 사이버사령부 사령관도 지냈고 현재는 사이버 보안업체 아이언네트 사이버시큐리티(IronNet Cybersecurity)의 공동 최고경영자(CEO) 겸 사장으로 일하고 있다.
알렉산더는 앞으로 11명으로 구성된 아마존 이사회에서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게 된다.
그의 이사 영입은 미 국방부의 '합동 방어 인프라 사업'(JEDI·제다이) 수주 경쟁에서 아마존이 MS에 패배한 가운데 이뤄졌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제다이는 국방부의 방대한 정보기술(IT) 인프라를 클라우드로 전환해 현대화하는 사업으로, 최장 10년간 예산 규모가 100억달러(약 11조9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미 국방부는 지난주 광범위한 재평가를 거쳐 이 사업을 MS에 맡기기로 한 기존 결정을 고수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MS의 수주에 불복해 소송까지 제기했던 아마존은 블로그에서 현 상황에 대한 검토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알렉산더의 공공정책 입안 경험을 거론하며 그가 고도의 자격을 갖추고 있어 이사에 임명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알렉산더가 이사로 있으면서도 정부 계약과 관련해 엄격한 이해 상충 규정을 계속 준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apex200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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