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한결 여유로워진 '손흥민의 차' 볼보 신형 S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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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9-11 07:35  

[시승기] 한결 여유로워진 '손흥민의 차' 볼보 신형 S90

[시승기] 한결 여유로워진 '손흥민의 차' 볼보 신형 S90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이 선택한 차로 화제가 된 볼보의 신형 세단 S90이 경쟁이 치열한 E세그먼트(준대형) 세단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2016년 디트로이트 국제 오토쇼를 통해 데뷔한 지 4년 만에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을 한 모델이다. 이미 사전계약 3천200대를 넘어서며 흥행을 예고했다.

지난 9일 미디어 시승행사에서 48V 가솔린 마일드 하이브리드 B5 엔진을 탑재한 B5 인스크립션 트림(등급) 차량으로 서울 여의도에서 인천 영종도까지 왕복 100㎞ 구간을 주행했다.
주행에 앞서 마주한 S90의 외관은 자신감이 넘쳤다.
크롬 디테일이 더해진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에 자리한 3D 형태의 아이언마크와 '토르의 망치'를 형상화한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램프가 이어지며 강인한 인상을 줬다.


무엇보다 이전 모델보다 125㎜ 늘어난 전장(5천90㎜)이 눈에 들어왔다. 경쟁 모델인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나 BMW 5시리즈, 제네시스 G80 등과 비교해도 단연 길다.
새로 추가된 전장은 2열 좌석의 넓은 공간으로 고스란히 반영됐다. 2열 레그룸이 115㎜ 늘어난 덕분에 뒷좌석에 앉아서 다리를 마음껏 뻗을 수 있었다. 볼보차코리아에서 뒷좌석에 꼭 앉아보라고 거듭 권한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소위 '사장님석'으로 불리는 운전석 대각선 뒤 2열 좌석에는 1열 조수석의 위치와 각도는 물론, 파노라마 선루프와 옆면 윈도우 선블라인드, 후면 선커튼까지 제어할 수 있는 버튼을 꼼꼼히 배치했다. 뒷좌석 탑승객의 편의는 물론이고 운전자의 여유로운 주행도 고려한 듯했다.

부드럽게 시동이 걸린 S90은 속도를 끌어올리는 데에도 거침이 없었다. 속도 변화시 약간의 출렁임은 있었지만 크게 거슬릴 정도는 아니었다.
S90은 볼보차코리아가 지난 7월 2021년식 모델부터 모든 차종에서 순수 디젤차와 가솔린차를 판매하지 않고, 마일드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출시한다고 선언한 뒤 처음 내놓은 결과물이다.
첨단 운동 에너지 회수 시스템과 가솔린 엔진이 결합된 B5 엔진은 최고 출력 250마력, 최대토크 35.7kgf·m의 성능을 내고, 전기모터가 출발 가속과 재시동시 엔진 출력을 보조하는 방식으로 14마력의 출력을 보탠다.
최근 방송인 박지윤씨의 사고 이후 볼보차가 안전성에서 주목받은 만큼 사실 S90을 만나기에 앞서 가장 궁금한 점은 '정말 볼보차는 안전할까'였다.
그런 점에서 S90은 자동 제동 기능과 충돌 회피 시스템을 결합한 '시티 세이프티'와 도로 이탈 완화 기능, 반대 차선 접근 차량 충돌 회피 기능 등을 포함한 첨단 안전 패키지인 '인텔리 세이프'를 모든 트림(등급)에 적용하며 '볼보=안전'이라는 공식을 재확인시켜줬다.

비록 이번 시승에서는 체험하지 못했지만, 최고 속도를 시속 50∼180㎞로 설정해 과속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케어 키'도 새롭게 추가됐다.
자율주행 2단계 수준인 '파일럿 어시스트Ⅱ'도 변함없이 적용됐다. 운전시 설정에 맞춰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하며 주행이 가능한 기능이다.
실제 주행시 '파일럿 어시스트Ⅱ' 버튼을 누르자 별도의 브레이크 페달이나 가속 페달을 밟지 않아도 앞차가 속도를 늦추면 덩달아 속도를 늦추고 앞차가 속도를 내면 미리 설정해 둔 속도 내에서 가속이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서행 도중 옆 차선에서 주행하던 차량이 앞으로 끼어들었지만, 이 역시 바로 감지해 알아서 속도를 줄여줬다.
여기에 실내로 유입되는 초미세먼지를 정화하는 어드밴스드 공기 청정 시스템, 마치 재즈클럽에 온 것 같은 음질을 구현하는 바워스앤윌킨스 오디오사운드 시스템, 크리스털 기어노브 등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9인치 터치스크린은 반응은 빨랐으나 익숙지 않은 탓인지 아니면 너무 많은 기능이 담긴 탓인지 원하는 메뉴를 한 번에 찾기가 쉽지 않았다. 뒷좌석 팔걸이를 세우면 후방 시야가 꽤 많이 가려져 답답한 느낌도 들었다.
볼보코리아 측은 대부분의 편의 사양이 기본으로 탑재됐음에도 이전 모델과 비교해 불과 100만원밖에 가격을 올리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신형 S90의 국내 판매가는 B5 모멘텀 6천30만원, B5 인스크립션 6천690만원, T8 AWD 인스크립션 8천540만원이다.
hanajj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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