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일자리 대부분 '5명 미만' 소규모 기업서 창출"

입력 2020-09-11 14:07   수정 2020-09-11 14:25

"최근 3년간 일자리 대부분 '5명 미만' 소규모 기업서 창출"
통계청 세미나 발표…2015∼2018년 3개년간 존속기업 기준

(세종=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지난 2015∼2018년 3개년간 창출된 일자리의 대부분은 종업원 수가 5명 미만인 소규모 기업에서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윤영회 통계청 사무관은 11일 대전 통계센터에서 실시간 온라인 중계 방식으로 열린 제2회 기업통계 세미나에서 이렇게 밝혔다.
윤 사무관이 기업생멸행정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5∼2018년 3개년간 존속한 기업 가운데 5인 미만 기업의 비중이 58.6%에서 60.5%로 이전 3개년(2012∼2015년) 대비 2.0%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5인∼20인 미만, 20인∼99인 미만, 100인∼299인 미만, 300인 이상 기업 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모두 줄었다.
기업 종업원 역시 대규모 기업보다는 5인∼20인 미만 소규모 기업에 종사하는 종업원의 비중이 늘었다.
특히 이 기간 5인 미만 규모 기업에서 3년 동안 약 15만∼17만명의 일자리가 창출된 반면 5인 이상 규모 기업에서는 약 14만명의 일자리가 감소한 것으로 추산됐다.
업력별로 보면 영업 7년 미만인 기업에서 3년간 약 13만명의 일자리가 창출됐으나 7년 이상 기업에서는 약 11만명의 일자리가 줄어들었다.
업종별로는 숙박·음식업과 도·소매업 등의 비중이 늘었고 제조·보건·사회복지 등은 줄었다.
윤 사무관은 "분석 기간 중 종업원 50인 미만 기업의 일자리 창출 비중은 증가하고 종업원 규모가 큰 고성장기업의 비중은 감소했다"며 "특히 최근 존속 기업 일자리는 대부분 종업원 5인 미만, 업력 7년 미만인 기업으로 구성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규모가 큰 고성장 기업이 감소하는 가운데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고성장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한 정책적 지원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소상공인 지원정책을 위한 통계자료 확충 방향도 제시됐다.
서울신용보증재단 강만수 팀장은 이날 세미나에서 "영세 자영업 운영 사업장의 임대료 및 권리금 정보를 구축하고 상권 활성화 지수를 개발하는 등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통계자료 및 시스템을 확충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통계청은 이날 대전 통계센터에서 제2회 기업통계 세미나를 실시간 온라인 중계 방식으로 개최하고 통계 분석 사례를 공유했다.
mskwa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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