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부 청사 전날 면담 보도자료…"폭넓은 공동이익 한국과 긴밀협력 계속"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미국 국무부는 11일(현지시간) 스티븐 비건 국무부 부장관과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이 방위비분담협정(SMA)과 동맹 증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비건 부장관이 어제 최 차관을 워싱턴DC에서 만났다"면서 "비건 부장관은 최 차관의 취임을 축하하고 공동 이익의 폭넓은 범위에서 한국과 긴밀한 협력을 계속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공동 이익으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한반도 평화·안정,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 증진을 위한 일본과의 협력 등을 거론했다.
미 국무부는 이어 "비건 부장관과 최 차관은 SMA를 논의하고 한미동맹의 지속하는 견고함을 재확인했다"면서 "한미동맹이 향후 인도태평양에서 계속 평화와 번영의 힘이 되도록 동맹을 증진하는 방안들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최 차관이 신설에 공감했다고 밝힌 '동맹대화'는 보도자료에 따로 적시되지는 않았다. 보도자료 중 '동맹을 증진하는 방안'이 이를 포함하는 것으로 보인다.
최 차관은 전날 특파원 간담회를 통해 외교당국 간 국장급 실무협의체인 가칭 '동맹대화'를 신설하는 데 비건 부장관과 공감했다면서 다양한 동맹 현안에 대해 상시적으로 공조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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