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럿거스대 인근서 주말 새벽 총격…2명 사망, 6명 부상

입력 2020-09-14 06:34   수정 2020-09-14 06:35

미 럿거스대 인근서 주말 새벽 총격…2명 사망, 6명 부상

(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 미국의 한 대학 캠퍼스 인근에서 새벽 총격 사건이 발생해 2명이 숨졌다.
1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30분께 뉴저지주 뉴브런즈윅 럿거스대 캠퍼스에서 몇 블록 떨어진 거리 한복판에 자동차 한 대가 멈춘 뒤 차에서 내린 4명이 마구 총을 쏘고 달아났다.
인근에 사는 럿거스대 재학생 제이컵 비처(20)는 총격범들이 파티가 열리던 한 집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며, 10∼15초간 총격이 이어졌다고 NYT에 전했다.
이 사건으로 남성 2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했다고 미들섹스카운티 검찰청은 밝혔다.
총격 사건의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럿거스대 학생들과는 무관한 사건으로 보인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사건 직후 럿거스대는 학생들에게 경보를 발령하고 현장 근처에 가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 대학은 이달 초 가을학기 수업을 재개했으나, 대부분 온라인 원격강의여서 캠퍼스 내에 거주하는 학생은 적었다.


firstcirc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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