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푸틴과 통화…"나발니 살인미수 해명해야"(종합)

입력 2020-09-15 01:21   수정 2020-09-16 12:26

마크롱, 푸틴과 통화…"나발니 살인미수 해명해야"(종합)
푸틴 "근거없는 비난 부적절…독일이 러에 나발니 검사결과 넘겨야"




(파리·모스크바=연합뉴스) 현혜란 유철종 특파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러시아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에 대한 독극물 공격 의혹 사건에 대해 "살인 미수"라 부르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해명을 촉구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푸틴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이 살인미수 사건의 정황과 책임자를 지체 없이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고 프랑스 대통령실인 엘리제궁이 밝혔다고 AFP,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독일의 결론과 동일하게 나발니가 신경안정제 '노비촉'에 중독됐다는 프랑스 자체 분석 결과를 푸틴 대통령에게 알리며 이는 화학무기 사용에 관한 국제규범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나발니는 8월 20일 러시아 국내선 여객기에서 쓰러져 혼수상태에 빠진 뒤 독일 병원으로 옮겨져 18일 만인 이달 7일 의식불명 상태에서 깨어나 회복 중이다.
러시아 크렘린궁도 이날 푸틴-마크롱 통화가 프랑스 측의 요청으로 이루어졌다고 전하면서 나발니 사건과 관련한 상황이 상세히 논의됐다고 전했다.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은 (나발니 사건과 관련) 러시아에 대한 근거 없는 비난의 부적절성을 강조했다"면서 "사건 실체 규명을 위해 독일 전문가들이 러시아로 나발니 검사 결과에 따른 공식 결론과 생체 자료를 전달하고 러시아 의료진과 공동 작업에 착수할 필요가 있음을 지적했다"고 소개했다.
양국 정상은 이밖에 벨라루스 정국 혼란 사태, 우크라이나 내부 분쟁, 리비아 내전 상황 등에 대해서도 견해를 교환했다고 크렘린궁은 덧붙였다.

runr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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