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도세에 닷새만에 하락…2,430선은 유지(종합)

입력 2020-09-16 15:58  

코스피, 기관 매도세에 닷새만에 하락…2,430선은 유지(종합)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16일 코스피가 닷새 만에 소폭 하락했다.
전날 연중 최고점을 경신했던 코스피는 이날 7.66포인트(0.31%) 내린 2,435.92로 마감했다.
지수는 0.86포인트(0.04%) 내린 2,442.72에 개장해 보합권에서 등락하다 기관 투자자의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천711억원과 1천582억원 순매수에 나섰지만, 기관이 3천280억원을 내던지며 하락폭을 키웠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미국 증시 강세에도 불구하고 보합권에서 출발했다. 이어 그린 뉴딜 관련 종목군과 니콜라 사태로 인한 자동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수혜 일부 종목군 등이 강세를 보이는 테마 장세가 지속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마찰이 여전히 발목을 잡은 가운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기다리며 관망세가 짙은 모습을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2.24%)와 운수·창고(1.98%)가 2% 안팎으로 상승한 가운데 의약품(0.50%)과 기계(0.55%), 건설업(0.32%) 등도 올랐다.
반면 화학(-2.43%) 업종이 큰 폭으로 내렸고 전기·전자(-0.25%)와 유통업(-0.74%), 통신업(-1.03%) 등도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에는 현대차[005380](2.51%)와 현대모비스[012330](3.63%),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39%), 셀트리온[068270](0.34%) 등이 올랐고, LG화학[051910](-5.37%)은 배터리 사업부문 분사가 임박했다는 소식에 5% 넘게 떨어졌다.
SK하이닉스[000660](-0.49%)와 네이버[035420](-1.60%)도 하락했고, 삼성전자[005930]는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3.18포인트(0.35%) 내린 896.28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2.29포인트(0.25%) 오르며 901.75에 개장해 2018년 4월 18일 이후 2년 5개월 만에 9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그러나 기관 매도세에 900선 유지에 실패했다.
개인이 1천860억원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1천408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도 193억원 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주 가운데에는 CJ ENM(7.23%)과 씨젠[096530](5.73%), 알테오젠[196170](1.56%), 에이치엘비(2.09%) 등이 상승했고, 카카오게임즈[293490](-1.78%)는 사흘째 하락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9원 내린 달러당 1,176.1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taejong75@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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