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오래 앓을수록 파킨슨병 위험 커진다"

입력 2020-09-17 09:38  

"당뇨병 오래 앓을수록 파킨슨병 위험 커진다"
경희대병원 이상열 교수, 빅데이터 기반 발병 연관성 검증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당뇨병을 앓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파킨슨병이 발병할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경희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이상열 교수는 2009~2010년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검진을 받은 40세 이상 약 1천500만 명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당뇨병 정도에 따른 파킨슨병 발생 위험을 분석해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5년 이상 당뇨병을 앓은 환자는 당뇨병이 없는 사람에 비해 파킨슨병이 발병할 위험이 61.8% 높았다.
유병 기간 5년 미만의 당뇨병 환자는 당뇨병이 없는 사람에 비해 18.5%, 당뇨병 전 단계론 공복혈당장애군이 3.8%가량 파킨슨병 위험이 컸다.
파킨슨병 발병에 영향을 미칠 만한 요인을 보정하더라도 당뇨병 유병 기간에 따라 파킨슨병이 발병할 위험이 비례했다.
이 교수는 "당뇨병으로 인한 파킨슨병 발생 위험의 증가에 대한 인과성을 시사하는 중요한 학술적 근거"라고 평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당뇨병 관리'(Diabetes Care) 9월호에 게재됐다.

jand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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